영감의 의미 & 해석과 적용

영감(to be inspired)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디모데후서 3:16-17

1. 여러 기록자들

성경은 어느 날 하늘에서 한 권의 책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성경은 여러 시대, 여러 명의 기록자들에 의해 기록되었다.

모세가 기록한 첫 다섯권을 비롯해서 여러 선지자들이 기록을 남겼다. 기록자들의 신분과 직업도 다양했다. 목동이 있었는가 하면 정치적으로는 죄수의 신분인 기록자도 있었다(사도 요한은 섬에 유배되었을 때 요한계시록을 기록했다).

 

 

2. 영감에 의한 기록

많은 기록자가 있지만 성경은 ‘그 기록자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다. 성경이 기록자들의 창작이 아닌 하나님에 의해서 기록되었다는 것을 ‘영감(to be inspired)되었다’고 말한다.

 

3. 받아 쓰기?

영감되었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받아적었다는 뜻이 아니다. 각 성경에는 기록자의 성향, 문체, 학문적인 특징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영감되었다(to be inspired)’는 말은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으로, 택하신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다는 뜻이다. 기록자들은 스스로 고안하지 않았으되 로봇이나 기계가 되어 받아적은 것도 아니다.

 


 

 

해석과 적용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 베드로후서 3:16

 

1.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읽어야

기록된 말씀이 주어지고 사건이 일어난 당시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알 때 본문의 의미가 더욱 분명해진다. 성경에는 있고 현재는 없는 문화적인 특징과 제도들이 많이 있다. 유목민의 생활을 이해하면 창세기에 기록된 아브라함과 이삭의 생애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로마 시대 군인들 삶을 살펴보면 좌우에 날 선 검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바울이 말한 군사로 부름 받은 이의 삶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2. 고립된 한 구절이 아닌 문맥

하나의 구절만을 보아서는 기록될 때의 의미도, 전체적인 의미도 알 수 없다. 고립된 한 구절은 본래 주어진 목적과 의미와는 무관하게 해석될 위험이 있다. 본문 안에서 특정 단어, 문장만 강조하여 교리화 하는 것이 성경을 왜곡하는 이단의 주요 특징이다.

 

 

3. 그 말씀(text)이 주어진 상황(context)

처음 본문(text)이 주어질 때의 상황(context)을 모르면 본문의 본래 의미(original meaning)를 알 수 없다. 이런 상태에서 지금 나에게 주는 본문의 의미를 찾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우리가 역사적 배경, 문화적 특징을 살피는 이유는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처음 말씀이 주어졌을 때의 본래 의미를 알기 위해서다.

 

 

4. 나에게 주어진 말씀

역사적 배경, 상황을 파악하는데 지쳐서 나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적용하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a4qt.com이 배경과 상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또 지적 호기심만을 채우려 해서도 안된다.  당시 상황만 알고 적용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 교만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역사를 포함하지만 역사책이 아니다. 문화적인 배경을 담고 있지만 문화인류학 서적도 아니다. 성경은 당신의 삶을 위한 것이며 구원은 실제 상황이다. 지금 나의 상황에 말씀을 적용하고 말씀을 실현하며 사는 것이 신자의 삶이다.

무엇보다 기도하면서 말씀을 읽고 우리 삶을 말씀 앞에 그대로 노출시켜야 한다. 성경을 읽으며 나의 생각을 고치고, 버리고, 수정할 각오가 되어야 있어야 한다.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킨다.

성경은 순종하기 위해 읽는 것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어서 말씀을 찾는 것이 아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서는 안된다. 인스턴트 음식을 먹듯이 손쉽게 한 구절을 뽑아들고 거기서 힘을 얻으려는 주술적인 행위를 버려라. 말씀에 직면했을 때 나의 생각, 나의 습관, 나의 삶의 일부를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이 분명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이 빨리 오기를, 그리고 순종하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중심 주제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요한복음 5:39

 

우리는 성경에서 하나의 통일성을 발견한다. 여러 시대, 여러 기록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지만 한 분을 향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그 초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여 있다.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해서 당시의 역사, 지리적인 위치, 문화적인 배경을 살핀다. 그러나 우리가 성경에서 발견해야 하는 것은 역사도, 문화도 아닌 예수 그리스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올바른 해석과 적용의 결론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다. 성경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되고 제공되는 모든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없는 성경 연구는 일반 교양으로도 크게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구원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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